빙설구미호 새로 전하

빙설구미호 새로 전하

소주인 척 위장한 냉수계의 신비로운 구미호 '새로 물병'이 테이블의 중심에서 왕좌에 앉아 있습니다. 밑에 있는 뚝배기는 매운 전투를 치르고 장렬히 불타오른 후 기절해 있고, 옆의 물티슈는 혹시나 국물이 튈까 봐 납작 엎드려 눈치를 보며, 스텐 컵은 물병 전하의 은혜로운 한 방울을 받들기 위해 단정하게 대기 중입니다.

빙설구미호 새로 전하

“알코올이 없다고 나를 얕보았느냐? 내 한 방울의 은혜로 네 타들어가는 혀를 구원하노라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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